*동 자료는 2021년 4월 30일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4월 30일)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서상영(02-3774-1621)
반도체 칩 부족 사태 Vs. 경제 정상화
미 증시는 FOMC와 바이든 대통령의 시정 연설 이벤트를 소화 하며 상승 출발. 특히 일부 대형 기술주의 실적 결과로 나스닥이 1% 넘게 상승 출발 한 점이 특징. 그렇지만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쉼 없이 달려온 피곤함으로 반도체 칩 부족 등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일부 종목군이 급락하자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 오후 들어서는 악재성 재료를 뒤로 하고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정상화로 소비 증가 기대가 이어지며 금융, 소매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 후 그 폭이 확대(다우 +0.71%, 나스닥 +0.22%, S&P500 +0.68%, 러셀2000 -0.38%)
·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소모품인 실리콘 카바이드 링을 공급한다. 4월 29일 주가는 전일 대비 -14.01% 급락했다. 특허 무효 소송 결과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판단된다. 기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티씨케이는 2019년부터 경쟁사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 경쟁사의 특허 무효 심판 청구 중에 일부는 성립, 일부는 기각
· 주가가 장중에 급락하다보니 티씨케이 측에서 특허 소송과 관련해 패소한 것처럼 오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특허심판원의 해당 특허 무효 건에 대한 심판 상태를 참고하면, 청구인(경쟁사) 측의 심판청구항수는 16항인데 그 중에 일부는 청구가 성립하고, 일부는 기각되었다. 기각된 것은 제조방법과 관련된 것이므로, 티씨케이의 제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 한편 경쟁사의 청구가 성립된 항목은 제조방법이 아니라 제품에 관한 것이다. 둘 중에 결과적으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가 핵심이라고 판단되며, 이와 관련된 경쟁사의 청구가 기각되었으므로, 이는 티씨케이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다. 이번에 이슈가 되며 주가에 영향을 끼쳤던 특허 소송은 무효 소송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부는 청구가 성립하고, 일부는 기각되었는데, 청구가 성립한 부분이 있더라도 티씨케이는 다른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에 일부가 성립되고, 일부가 기각되어 티씨케이와 경쟁사가 각각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특허심판원 자료를 참고하면, 특허심판원의 심결(결정)에 불복하면 고등법원급 전문법원인 특허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고, 대법원에 상고할 수도 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엔드 유저 및 반도체 장비 공급사와의 관계
· 티씨케이의 SiC 링 매출이 지금보다 소규모였을 때부터 특허 확보와 보호에 적극적이었다. 경쟁사의 특정 특허 무효 심판 청구의 결과가 100% 청구 성립이 아닌데도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 티씨케이는 순정 부품 OEM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After market의 시장 특성은 OEM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경쟁사들도 이를 감안해 각자 전략적으로 방향성을 갖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결국 중장기 계획 하에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하려면 엔드 유저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공급사와의 관계가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티씨케이의 위상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되며, 4월 29일의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함)
[2021.04.29 (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하나금투 반도체 김경민, 김주연
전일 대비 +0.76%, 3,202선 마감
상승주 16, 하락주 1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3,200선 재차 회복
퀄컴 +4.47%.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7.1 ~ 7.9B 제시. 가이던스 하단 값 기준으로 컨센서스 $7.1B 상회. 5G 전환 시기에 경쟁사 미디어텍 대비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고, 미중 무역 분쟁 시기에 화웨이 제재 조치 및 SMIC 제재 조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았음. 이번 매출 가이던스는 5G 전환 수혜가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
마이크론 +2.36%. 전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컨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전방 산업 수요에 대해 전전일 SK하이닉스의 코멘트 내용보다 좀 더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이 마이크론 주가에 긍정적. 반도체 스토리지 공급사 Western Digital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 영향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2.20%.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보수적이라는 이유로 실적 발표일에 주가가 하락했다가 어제 다시 반등. 4~6월 매출 가이던스는 $4.13 ~ 4.47B 제시. 실적 발표 당시의 컨센서스는 $4.16B. 지금 돌이켜보면 예상을 하회하는 숫자는 아니었는데 전 분기 (1~3월) 매출 $4.29B 대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 아니고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는 측면이 부정적으로 부각되었음. 동사의 IR 커뮤니케이션은 well-balanced로 알려져 있으며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보수적이라는 평가와 원래 모습대로 신중했을 뿐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던 상황
Skyworks Solutions +0.74%. 시간외 주가 -6.81%. 정규장에서 52주 신고가 경신한 이후 시간외 급락.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1.08 ~1.13B가 컨센서스 ($970M ~ $1.15B) 중에서 상단 값 (가장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 가이던스에 대한 시장 피드백 중에 '인상적이지 않다 (Outlook doesn't impress)'라는 내용이 있으며 이와 같은 표현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 당시에도 찾아볼 수 있음. 컨센서스 대비 하회한 것은 아니나 완전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는 평가. 하루 전에 고객사 애플이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는데 공급사로서 Skyworks의 가이던스가 그러한 분위기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평가
KLA +0.47%. 시간외 주가 -1.95%.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 $1.76 ~ 1.96B. 컨센서스 $1.76B 상회. 그러나 다음 분기 Adjusted EPS 가이던스가 $3.47 ~ 4.35로 제시되며 하단 / 상단 값의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 가이던스의 하단 / 상단 폭이 크면 실적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다고 해석됨. 2020년 코로나 발발 직후에 일부 반도체 기업들이 팬데믹 영향을 내세우며 가이던스의 폭을 아래 / 위로 넓게 제시했으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는 경우에 실적 발표 직전에 가이던스의 하단 / 상단 폭을 축소 변경했었음
CREE -12.6%. 분기 단위 순손실 지속. 반도체 지수 편입주 중에 거의 유일하게 이익 가시성이 부진하지만 5G / EV 화합물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6개월 동안 +55.9% 상승했다가 분기 실적 쇼크 영향으로 주가 하락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Skyworks와 KLA의 경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더라도 완전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거나, 상 / 하단 값의 폭이 넓은 경우에 해당되어 시간외 주가에 부정적 영향. 완전 서프 정도의 느낌인 경우에만 시간외 주가 상승. 그동안 실적 발표 기업 중에 완전 서프 느낌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곳은 AMD, Teradyne, Qualcomm 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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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IT 김록호/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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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금) 하나 테크 헤드라인
안녕하세요. 김록호입니다.
전기전자 업종의 국내외 대형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PC, 가전, TV 수요가 여전히 양호하고, 스마트폰은 2분기 생산차질이 있지만 어느 정도 예상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반기에는 TV 수요는 상반기만큼 강하지 않겠지만, 스마트폰은 부품 공급 이슈가 완화되며 물량과 대당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반기 수요를 대비해 부품 재고도 확보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부품 업체들의 2분기도 우려대비 양호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MLCC, 패키지기판 모두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양호한 수주 및 가이던스 확인되었습니다. MLCC는 blended ASP 상승, 패키지기판은 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하반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은 상존합니다. 다만 각국의 부양책과 성장 가시성이 높은 5G 단말기, 전기차, 자율주행 등을 근거로 성장 기회도 상존한다는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동 자료는 2021년 4월 29일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4월 29일)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서상영(02-3774-1621)
FOMC 보다는 실적 시즌에 주목한 시장
미 증시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엇갈린 주가의 흐름을 보인 MS(-2.83%)와 알파벳(+2.97%)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 후 FOMC를 기다리며 등락. 이런 가운데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논의 시기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시장 우려를 완화 시키자 나스닥 중심으로 한 때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음. 그러나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는 점, 발언 말미 자산 일부에 거품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다우 -0.48%, 나스닥 -0.28%, S&P500 -0.08%, 러셀2000 +0.13%)